본문 바로가기
문제고민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네 가지 자유' 연설 내용

by ▩○★▶ 2021. 8. 28.

미국의 제32대 F.D.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에서 최악의 시기였던 1930년 대공항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New Deal)’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였고,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입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1941년 1월 6일 진행했던 유명한 네 가지 자유 연설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네 가지 자유 연설

의장님, 제77회기 의회 의원 여러분!
나는 합중국의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중대한 순간에 이 연설을 합니다. 내가 ‘유례가 없었다’는 말을 쓰는 것은 현재까지 미국의 안전이 오늘날처럼 외부로부터 커다란 위협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긴 1914년 이전에도 미국은 다른 대륙에서 일어나는 일로 인하여 때때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유럽 제국의 2차에 걸친 전쟁에서 정면으로 교전을 하였고, 서인도 제도, 지중해, 태평양에서 미국의 권익 보전을 위하여, 그리고 평화적 통상의 원리를 위하여 선전포고 없는 전정에 휘말려 든 적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때에도 우리의 국가적 안전과 우리의 독립에 대하여 중대한 위협을 받은 일은 없었습니다.

내가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진리입니다. 즉, 미국은 하나의 국가로서, 우리를 만리장성의 배후에 가두고 문명의 행진을 저해하려는 시도에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줄기차게 반대해 왔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위하여, 나아가서는 자존을 위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또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어떤 지역도 무력으로써 고립시키려는 시도에는 반대합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돌발했을 때에도, 그것이 미국의, 즉 우리 자신의 미래에 조그만 위협밖에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국 국민은 만약 민주주의 제국이 패배할 경우 우리 자신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베르사이유 강화 조약의 단점을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제국이 세계의 반역적 건설이라는 문제에 대처하지 못한 것을 구차스럽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1919년의 강화는, 그것이 부정이라고는 하지만, ‘뮌헨 회의’ 이전에 시작되었던 ‘융화 정책’은 오늘날 모든 대륙에 확장의 기회를 엿보는 압제의 신질서 아래 계속되고 있는 ‘융화 정책’에 비교한다면, 그 부정의 정도는 훨씬 낮은 것입니다. 이러한 압제 정치에 대하여 미국 국민은 결연한 대항의 의지로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민주주의적 생활 방법이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현재 직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공격에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유독한 선전을 극비리에 펼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독기 어린 선전을 행하는 자는 지금도 평화로운 제국의 일치를 파괴하고, 불화를 증대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 놀라울 만큼 많은 크고 작은 독립 국가에서 그러한 공격이 민주적 생활의 전체 약식을 파괴해 버린 것입니다. 공격을 감행하는 자는 더욱더 전진을 계속하고, 대국 혹은 소국을 막론하고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합중국 전반의 정세를 의회에 보고할’ 헌법상의 임무를 다해야 하는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안전, 그리고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와 안전이 우리의 국경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어난 일에 압도적인 힘으로 휘말려 들고 있다고 보고할 필요성을 느끼는 바입니다. 무력에 의한 민주주의의 생존 방위가 이제는 4개의 대륙에서 당당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만약 이 방어전이 패배한다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와 남태평양 제도의 모든 인민과 모든 자원이 정복자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인민과 자원의 총계는 서반구 전체의 자원과 인구의 합계를 훨씬 초월하는, 실로 두 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전쟁 준비가 없는 미국이 혼자서, 그것도 한편의 팔은 등에 붙들어 맨 체 전 세계를 방어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자는 현실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자입니다.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미국인이라면 독재자가 주는 평화는 결코 국제적 관용, 진정한 독립의 회복, 세계적 군축,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상업적인 이익에서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평화는 우리 미국이나 우리의 우방 국가에게도 결코 안전을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얼마간의 일시적인 안전을 얻기 위해, 근본적인 자유를 방기 하는 것은 자유도 안전도 지향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의 국민으로서의 성격에 대해 질문 한다면 우리가 ‘마음 착한 자’라고 하는 사실은 자랑할 만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이 착하기만 해서는 안될 사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울려 퍼지는 종소리나 심벌즈의 반주로 ‘융화 주의’를 말하는 자에 대하여 항상 경계를 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작은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이기적인 자들이 미국이라는 독수리의 날개를 잘라서 자기 자신의 둥우리에 털방석을 깔려고 하는 데 대하여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만약 독재 제국이 이 전쟁의 승리를 차지하는 경우 우리가 기대할 것은 무력 공격이지만, 그것이 근대 전의 성격에 있어 얼마나 신속하게 우리의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느냐에 대해 나는 최근에 이미 지적한 바 있습니다. 세간에는 해양의 대안에서 직접적인 침략을 즉각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 무책임한 의견이 자주 발표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영국 해군이 건재하는 한 그러한 위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령 영국 해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작전 근거지로서의 전략 기지를 장악하기 전에 수천 마일의 대양을 횡단하여, 미국 본토에 군대를 상륙시키고, 우리를 공격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적군이 있다고는 거의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과거 수년간의 유럽 전투에서 많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교훈이지만, 그 중요한 항구는 수년간 계속 준비된 배신과 기습에 의하여 점령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서반구 침략의 제1단계는 정규군의 상륙은 아닐 것입니다. 필요한 전략 지점은 비밀 공작원과 그들에게 속은 사람들에 의해서 점령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다수가 미국이나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침략 제국이 공세를 취하는 한, 공격의 시기와 위치와 방법을 택하는 것은 그들이지 우리 미국이 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오늘날 모든 아메리카 대륙의 공화국이 중대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이것이 이 의회에 대한 연례 교서가 우리 역사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다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것이 행정부의 각 구성원들과 의회의 각 구성원들이 중대한 책임과 의무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유인 것입니다.

현재의 사태가 요구하는 것은 우리들의 행동과 정책이 주로 그리고 거의 배타적으로 이 외적의 위협에 대한 대처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모든 국내 문제는 이제야말로 이 중대한 비상사태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것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국내 문제에 관한 국가적 정책이 지금까지 우리 국내 모든 국민의 권리와 위엄에 대하여 합당한 존경을 표하는 것을 기초로 해 온 것과 같이, 우리의 외교 문제에 관한 국가적 정책도 강대국이나 약소국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들의 권리와 위엄에 합당한 존경을 표하는 것을 기초로 해 왔습니다. 그리고 도덕의 정의는 결국 승리를 이루어야 할 것이며, 또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의 국가적 정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확고부동한 입장을 취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여 국방에 전력을 다할 것, 둘째로,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다음과 같은 확고부동한 입장을 취할 것- 즉, 어디서든지 침략에 대항하고, 그것에 의해 전쟁이 우리가 사는 서반구에 파급되는 것을 막고 있는 용감한 여러 국민들에 대하여 전면적인 지원을 해줄 것- 이 지원에 의해 우리는 민주주의 진영으로 하여금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우리의 결의를 표명해야 하며 또한 그것에 의하여 우리 자신의 나라의 방위와 안전도 강화된다는 것, 셋째로,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확고부동한 입장을 취할 것- 즉, 도덕의 원리와 우리 자신의 안전에 대한 배려가 침략자들의 지배하의 평화나 융화 정책을 쓰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평화에 안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할 것 등입니다. 우리는 영구적인 평화가 다른 국민의 자유를 대가로 하여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가적 정책에 관하여 다시 부연한다면, 최근의 전국적인 선거에 있어서 당시 정당 간에 실질적인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노선에 대하여 미국의 선거권자를 앞에 두고 논쟁할 문제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디서든지 미국 국민이라면 명백한 위기의식 하에 신속하게 완전무결한 대응책이 취해질 것을 요구하고 있고 또 그것을 지지하고 있는데, 그것은 오늘날 확실히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당면한 급선무는 우리의 병기 생산을 신속하게 정력적으로 증대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유익하고 실질적인 역할은 우리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제국을 위해서 병기고가 되는 일입니다. 민주주의 제국은 인원의 협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방위를 위한 무기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제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우리 미국인은 민주주의 제국의 방위와 자유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력과 자원과 조직력을 제공하고, 민주주의 제국에게 자유로운 세계를 회복하고 보전할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제국에게 선박과 비행기와 탱크와 대포를 보낼 것이며 또한 그 수를 점차 증가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며 약속인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실천에 옮기는 데 있어 우리는 독재자들의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재자들은 그들의 침략에 저항하려고 하는 민주주의 제국에 대해 우리가 주는 원조를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 행위로 간주한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가령 독재자들이 아무리 그러한 원조를 일방적으로 전쟁 행위라고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전쟁 행위는 아닌 것입니다.

독재자들이 우리에게 전쟁을 도발하여 올 준비가 되면 그들은 우리가 전쟁 행위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노르웨이·벨기에·네덜란드 등이 전쟁 행위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일방적인 국제법이며, 그것은 이를 지키는 데 있어 상호성이 없기 때문에 억압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미국의 미래 세대의 행복은 우리의 원조를 우리가 얼마만큼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것으로 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가 대처하도록 요구될지도 모르는 비상사태가 정확하게 어떤 성격의 것인지 어느 누구도 예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국가의 생존이 위협을 받을 때 그 국가의 손이 묶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비상사태, 가령 전쟁 자체와 같이 중대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요구하는 희생은 용감히 치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방위 준비의 속도와 능률을 방해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국가적 필요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자유로운 국민은 모든 단체로부터 아낌없는 협력을 기대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국민은 실업계·노동 운동 또는 농촌의 지도자에 대하여 타인의 분야에서가 아니라 우선 자신의 단체 내에서 가일층 노력하도록 지도력의 발휘를 기대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 중에 일부 비열한 자나 방해가 되는 자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우선 애국적인 본보기로서 그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을 때는 정부를 구하기 위하여 정부의 권한을 발동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인간은 또한 군비로써만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방위선의 부서에 있는 자나 또는 배후에서 방위력에 힘쓰는 자는 그들의 방위 임무에 확고한 신념과 정력과 용기를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우리가 싸우기 위한 목적이 되는 가치 있는 것, 그러한 모든 것을 무시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강력한 행동은 결코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이 민주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고 국민의 각 개인을 위한 것이라고 인식시키는 일에 있는데, 이 나라는 그러한 일에 커다란 만족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은 우리 국민의 개성을 단련시키고 그들의 신념을 재생시켰으며 우리들이 지키려고 하는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하여 그들의 헌신을 공고히 했습니다.

오늘날에 있어서는 사회적 혁명이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하나의 동인이 되고 있지만, 그 근본 원인은 사회 문제와 경제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은 분명 이들의 사회 문제와 경제 문제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할 때인 것입니다. 탄탄하고 건전한 민주주의의 기초가 무엇이냐고 한다면 거기에는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이 그들의 정치나 경제 제도에 기대하는 기본적인 것은 간단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년들에게 있어서 또는 다른 사람들에 있어서의 기회균등,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를 위한 일, 경제적 보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장, 소수자를 위한 특권의 정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시민적 자유를 유지하는 것, 보다 넓게 그리고 부단하게 상승하는 생활수준에서 과학적 성과를 누리게 하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우리의 근대적 세계가 혼란한 것이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것들은 결코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치 제도나 경제 제도가 어느 정도까지 이런 기대를 실현하는가에 따라서 그 제도의 내적 영속적인 강도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회나 경제에 관계된 문제로서 즉시 개선을 요하는 것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현재보다 더 많은 시민에게 노후 연금과 실업 보험의 적용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정당한 의료의 도움을 받을 기회를 현재 이상으로 넓혀야 할 것입니다. 효과적 고용을 받을 가치가 있고 또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고용될 수 있도록 한층 더 우수한 제도를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개인적인 희생을 외쳤습니다. 거의 모든 미국인이 기꺼이 이러한 외침에 답하여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확실한 것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미래의 날이 왔다면, 네 가지의 본질적이고 인간적인 자유에 기초를 둔 세계가 실현될 것이라고 우리는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1의 자유는 언론 및 발표의 자유입니다. 그것은 전 세계 어디든지 같은 것입니다. 제2의 자유는 종교 신앙의 자유입니다. 즉,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신을 예배하는 자유입니다. 이것도 전 세계 어느 곳에나 있는 일입니다. 제3의 자유는 가난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이것을 세계적인 규모에서 생각한다면 모든 나라가 그 국민을 위하여 건강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줄 수 있는 경제적인 약속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전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제4의 자유는 공포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이것을 세계적인 규모에서 생각한다면 세계적인 군축이 철저히 추진되고, 어떠한 나라에도 인접국에 대하여 물리적 침략 행위를 계획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도 세계의 어느 곳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먼 미래에나 실현될 수 있는 천년 왕국의 환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시대, 우리의 세대에서 실현될 수 있는 세계의 현실적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는 독재자들이 폭탄의 폭발에 의하여 창조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이른바 신질서라고 하는 이름의 압제에 정반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신질서에 대하여, 우리는 보다 위대한 대의-도덕적 질서를 가지고 대항하는 것입니다.

좋은 사회는 세계지배의 계획에 대해서나 외국에 의한 혁명 계획에 대해서나 어느 것이나 두려워하는 일 없이 직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미국의 역사는 그 시작부터 변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은 항구적인 평화 혁명인 것입니다. 격변해 가는 조건에 착실하고 조용하게 적응해 가며 전진하는 혁명입니다. 거기에는 강제 수용소도 없고 웅덩이에 생석회를 투입하여 시체를 처리하는 일도 없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세계 질서는 자유로운 국가들이 우호적인 문명사회를 형성해 가며 같이 일하는 행동 관계인 것입니다. 이 나라는 그 운명을 그 수백만의 자애로운 남녀의 손과 머리와 가슴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에 대한 신념을 신의 인도에 의지하였습니다. 자유란 어디에 있어서나 인권의 최고선인 것입니다. 우리의 지지는 그 인권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강인함은 우리의 목적이 하나로 통일되는 데 있습니다. 그 숭고한 이념에는 오직 승리 말고는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연설 자료출처 :주한 미국 대사관 공보과)

 

 

* 네 가지 자유

제1의 자유는 언론 및 발표의 자유입니다. 
제2의 자유는 종교 신앙의 자유입니다.
제3의 자유는 가난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제4의 자유는 공포로부터의 자유입니다.